오늘 타이어에 처음으로 지렁이 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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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심심풀이 삼아서 타이어 공기압을 띄워놓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니로하브 타이어의 권장 공기압을 맞추려고 노력하는데요.
이럴 때 샤오미 에어펌프가 참 요긴하더라구요.
어제부턴가 조수석 쪽 타이어의 공기압이 다른 타이어와 다르게 미묘하게 2psi 정도 낮게 나오는겁니다.
그래서 잠깐 찾아봤더니 센서 오차를 감안하면 1~2psi정도는 괜찮다.... 길래 그냥 내일 공기압 채워야지 하고 출퇴근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장 보러갈 때 겸사겸사 공기압을 보충하면서 그냥 쓱 살펴봤는데, 타이어에 뭔가 박혀있는겁니다?!
처음에는 돌인가? 근데 돌이 낄 위치가 아닌데?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까 못.... 같더라구요
대체 언제 밟은 건지....ㅠㅠㅠㅠㅠㅠㅠㅜ
처음에는 만칠천밖에 안 탔는데 이렇게 타이어를 교체해야하나 멘붕이 왔는데ㅠㅠㅠㅠㅠㅠ
지렁이로 메꿔서 타는 방법이 있다고 해서 보험사 긴급출동권을 사용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기사님이 오셔서 뽑아주셨는데 한 1~2cm되는 나사못이었습니다.
제가 아무 것도 모르고 타이어에 나사못이 박힌 채로 쭉 타고 다니다가
나사 머리가 마모가 되어서 슬슬 움직이니, 공기압이 살살 떨어지게 된 거였던겁니다....
뽑아낸 못을 보니 나사산 부분이 다 갈려나가서 진짜 아슬아슬하더라구요...
오늘 발견 못했더라면 그대로 타고 다녔을거고, 그러면 나사못이 더 깊숙히 들어가서 큰일날 뻔 했습니다.
지렁이 박아넣고 집에 오니 지렁이 튀어나온 부분?이 저렇게 뭉개져있던데... 이건 곧 마모되어 평평하게 되겠죠....?
이제 쭉 공기압 체크하면서 박아넣은 지렁이가 잘 버티길 바래야겠습니다ㅠㅠㅜ
굴당 분들도 조심하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