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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예’ 태극전사 벤투호… 코스타리카 넘고 ‘확신’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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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최종 시험대인 9월 A매치에서 국민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을까.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다. 코스타리카-카메룬(27일)로 이어지는 9월 A매치 2연전의 시작이자, 카타르 월드컵을 2개월 앞두고 해외파를 포함한 최정예 멤버가 치르는 마지막 테스트 무대의 첫 경기다. 캡틴 손흥민은 2연전에서 “국민들께 ‘믿음’을 분명히 드리고 싶다”고 한 바 있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22일 경기도 파주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소집 후) 선수들 회복에 최대한 신경을 썼다”며 “(훈련은) 전체적으로 잘 진행됐다. 중요한 것은 내일 경기에서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테스트 무대인 만큼 마지막까지 다양한 시도를 꾀하고 있다. 앞서 ‘변화’를 언급했던 벤투 감독은 “새로운 전술 시스템을 시도할 것”이라며 “큰 틀에서의 스타일이나 아이디어는 동일하겠지만 두 경기 모두 같은 전술로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의 활용법에 대해서는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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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에서 맹활약 중인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해외파와 국내파 선수들이 같이 뛸 수 있는 마지막 평가전”이라며 “월드컵 최종예선 때는 결과가 중요하다 생각했는데 이번 평가전에선 내용과 결과 모두 좋은 승리를 좋은 분위기로 월드컵에 가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 “월드컵에선 강팀과 맞붙기 때문에 보완할 점들을 최대한 찾겠다”고 덧붙였다.

4년 전 정강이뼈 골절 부상으로 아쉽게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던 김민재는 세계적 센터백으로 성장해 자신의 첫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아직 배울 게 많고 더 발전해야 한다”며 고개를 숙이면서도 “4년 전에는 아쉽게 월드컵에 가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성장했고 좋은 기회가 왔다. 전 세계 축구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만큼 기대가 되고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폴리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안착한 비결에 대해선 “무조건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선수들의 퀄리티가 좋은 팀이어서 따라가지 못하면 경기를 못 뛰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훈련이나 경기 때 늘 집중하려 했다”고 말했다. 본인의 장점으로는 “강팀과 붙었을 때 좋은 선수들을 막는 것이 경쟁력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코스타리카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카타르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며 2014년부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28위)보다 낮은 34위지만,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저력이 있는 북중미의 강호다.

한국 대표팀은 4년 만에 코스타리카와 맞붙는다. 2018년 9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는 이재성과 남태희의 골로 한국이 2대 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벤투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상대 전적은 한국이 4승 2무 3패로 앞선다.

루이스 페르난도 수아레즈 코스타리카 대표팀 감독은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유럽에서 뛰는 국제적이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우리 전력을 평가하고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중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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