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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경제적 제약 없는 게임… 장애인에겐 여전히 ‘큰 문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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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신체적·물리적·경제적 제약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특징이 있어 장애인의 e스포츠 참여는 늘고 있다. 전국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한 2019년 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372명 중 44.6%인 166명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각에 따라 적지 않은 비율로 판단할 수도 있지만 아직도 장애인이 e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허들이 많다.

사회적 인식은 물론 제도적으로도 장애인 게임 접근성은 아직 미약한 측면이 많다. 실제 e스포츠는 스포츠 종목의 하나로 각광 받고 있지만, 패럴림픽에서는 예외다. 내년 9월 23일 막을 올리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은 e스포츠를 정식종목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아시안 게임 정식종목으로서 e스포츠 국가대표 탄생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패럴림픽에서는 e스포츠가 정식종목에 포함되지 못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게임권 보장을 위해 패럴림픽에서도 e스포츠 종목이 채택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반 장애인들이 게임을 즐기기에도 접근성이 한정돼 있다. 한국여성체육학회지가 배포한 ‘장애인e스포츠 현황 및 실태조사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장애인들은 e스포츠 활용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으로 ‘장애인 프로그램·교육 부족’ ‘시설·장소 부족’ 등을 꼽았다. 2019년의 경우 국내에서 여섯 차례 장애인 e스포츠 대회가 열렸지만 장비 등의 문제로 서울 소재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은 활용되지 못했다.

넷마블은 넷마블문화재단을 통해 장애인 e스포츠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수 년간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장애 학생들은 게임을 통해 기존에 하기 힘든 경험을 할 수 있다”면서 “(이를 장려하기 위해) 장애인 e스포츠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게임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측면에서도 큰 장점이 있어 장애인 e스포츠 대회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에는 현장에 모여 e스포츠 대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술을 경험하는 시간을 함께 가졌는데, 지금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법 개정안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4월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법’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법안에는 정부가 게임접근성 향상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이를 게임물 관련 사업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여전히 소관위 심사에 머문 채 진전이 없는 상태다.

정부는 장애인의 e스포츠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공언했다. 정부가 발표한 2023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장애인 e스포츠 대회를 확대 개최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구체적인 지침 혹은 방향이 잡혀 있지 않은 상태라 실효성엔 의문 부호가 달린다.

정진솔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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