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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돕고, 김민재 막고… 설연휴에도 빛난 해외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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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기간에도 해외파 축구 선수들의 활약은 빛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도움을 추가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철기둥’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가장 먼저 승점 50점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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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2-2023 EPL 풀럼과의 경기에서 전반 추가 시간 해리 케인의 결승 골을 도왔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드리블로 전진한 뒤 패널티 박스 앞에 서있는 케인에게 짧은 패스를 건넸고, 케인이 돌아서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상대 골문 구석에 꽂히는 완벽한 슈팅이었다.

108일 만에 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이번시즌 EPL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를 포함하면 6골 3도움이다. 케인은 이날 골로 토트넘 입단 이후 266골째를 수확하며 구단 최다 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종전까진 1960년대 팀을 뛰었던 지미 그리브스가 1위를 달리고 있었다. EPL로만 따지면 200호골까지 단 한 골만을 남겨놨다. 손흥민-케인 듀오는 44번째 합작골을 기록하며 EPL 최다 합작골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장해 도움을 기록하긴 했지만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었다. 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고, 드리블 상황에서도 상대 수비에 막히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 패스 성공률 76%, 기회 창출 1회 등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31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됐다. 토트넘은 이날 케인의 선제골을 지켜내는 데 성공하며 승리를 기록했다.

최근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등 강호를 상대로 연패를 당했던 토트넘은 2연패를 끊고 승점 3점을 챙겼다. 11승(3무 7패)째를 신고한 토트넘은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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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후방을 지킨 나폴리는 전날 살레르니타나와의 경기에서 조반니 디로렌초와 빅터 오시멘의 골에 힘입어 2대 0 승리를 거뒀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 출장해 패스성공률 93.2%, 태클 2회, 걷어내기 3회 등 맹활약을 펼치며 상대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나폴리는 세리에A 리그 반환점인 19경기만에 승점 50점 고지에 오르며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트로피)’ 획득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세리에A에서 19경기만에 승점 50점 고지를 밟은 건 2006-2007시즌 인터 밀란, 2013-2014시즌과 2018-2019시즌 유벤투스 등 4팀에 불과하다. 이들은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은 맨시티전에서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맨시티는 시즌 4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한 엘링 홀란의 득점에 힘입어 3대 0 완승을 거뒀다. 홀란은 19경기 만에 4번째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리그 역대 최단 경기 기록을 갈아치웠다.

허경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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